1. 정의

5번째 중수골에서 일어난 골절로, Boxer 골절이라고도 하는데 실제로 이것은 복서(권투선수)에게는 잘 일어나지 않고 일반 젊은 남자층에서 발생됩니다. 주먹을 쥔 상태에서 벽이나 딱딱한 물체를 때릴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중수골의 경부부위는 구조적으로 손등쪽으로 구부러져 있어 불안정한 부분이기 때문에 중수골에서는 골절이 잘 일어나는 편입니다. 치료는 비교적 어렵지 않으며 제일 흔하게 발생되는 소지(새끼손가락)의 경우 어느정도 구부러져(각형성 되어) 뼈가 붙어도 그 기능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2. 증상

다른 부위의 골절과 마찬가지로 골절된 부위에 붓고 통증이 옵니다. 치료하지 않고 몇 주가 지나 부은 것이 가라앉으면 주먹을 쥐었을 때 손가락 첫째 마디가 불룩 튀어나온 것(nuckle)이 소실되어 나머지 손가락의 knuckle은 정상적으로 튀어나오는데 다친 손가락만 내려앉은 것같이 보이는 것이 보기 흉하여 병원에 내원하기도 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중수골두(knukcle)에 직접적인 압박력이 가해져서 골절이 일어납니다.

4. 진단

단순 방사선 사진으로 진단합니다.

5. 경과,예후

중수골 경부골절은 부러지면서 골두(뼈의 머리부분, 주먹 쥐면 튀어나오는 부위)가 구부러지게 되는데 이때 손바닥 쪽으로 조그만 뼈가 여러 조각나는 분쇄양상이 흔하므로 완전 정상적인 모습으로 맞추기가 어려우며 어느 정도의 구부러짐은 남게 됩니다.
구부러진 정도가 클수록 문제가 발생되는데 그 문제는 우선 주먹 쥐었을 때 주먹(Knuckle)이 내려앉아 보이는 것과 손바닥으로 뼈가 튀어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손바닥으로 뼈가 튀어나오면 망치나 골프채와 같이 꽉 쥐어야 할 때 손바닥이 배기게 됩니다.

6. 합병증

미용적으로 주먹이 내려앉은 모습이 있으며 기능적으로는 주먹쥘 때 손바닥이 배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7. 치료

대부분의 경우 제 4,5(환지, 소지)중수골 경부골절는 어느 정도의 구부러지는 것이 별 문제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뼈를 맞춘 다음 석고 부목으로 고정합니다. 그러나 제 2,3(인지, 중지)중수골 경부골절은 정확히 맞추고 그 뒤 부목고정을 하며 잘 맞추어지지 않을 때는 수술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8. 예방법

젊은 남자에서 길거리에 있는 펀치볼을 치거나 화가 난다고 하여 벽을 주먹으로 쳤을 때 흔히 발생되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다치고 난 뒤 골절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을 받고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늦게 발견된 경우는 주먹 쥘 때 주먹이 내려앉고 손가락이 옆의 손가락가 같이 완전히 펴지지 않을 때나 손바닥에 못이나 굳은살이 박혀 생활이 불편한 경우에 의사와의 상담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