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무지(엄지)의 두 개의 관절 중 첫째 관절(중수지간 관절)에서 바깥쪽으로 휘는 힘(외반력)과 손등쪽으로 꺽이는 힘(신전력)이 가해져 관절의 내측에 있는 인대(척측 측부 인대)가 끊어지는 손상입니다. 방치하면 이 인대의 파열에 의하여 손가락이 물건을 잡는 힘이 약해지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상의 정도에 따라 수술적인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2. 동의어

사냥터지기 무지(Game-keeper's thumb), Skier's thumb.

3. 정의

엄지의 첫째 관절의 내측에 있는 인대(척측 측부 인대)가 끊어지는 손상입니다.

4. 증상

엄지의 첫째관절의 내측이 부으면서 통증이 있으며 엄지로 물건을 집을 수가 없습니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무거운 물건을 집을 때마다 엄지가 휘청거리거나 밀리는 느낌이 들며 많이 사용하면 통증이 오게 됩니다. 나중에는 그 관절에 이차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여 여러 가지로 불편하게 됩니다.

5. 원인,병태 생리

스키 운동할 때 또는 싸움을 할 때 손안에 무엇인가 물체를 잡고 있으면서 비틀릴 때 엄지의 첫째관절이 비틀리게 됩니다. 이 관절을 중심으로 엄지가 바깥쪽으로 휘는 힘과 뒤로 젖혀지는 힘을 받아 이 곤절의 내측의 인대가 파열되게 됩니다. 이 때 인대이외에도 관절의 손바닥쪽에 있는 단단한 구조인 수장판(volar plate)의 일부 또는 전부가 동반 파열되기도 합니다. 엄지의 두 개의 관절중 첫째관절(중수지간 관절)은 끝관절(지간 관절)에 비해 굽힘(굴곡)과 펴짐(신전)이외에도 내외측으로 휘어지기도 하고 일부 회전도 되는 여러 가지 운동을 하는 중요한 관절로서 여기에 구조적인 문제로 통증이 있으면 손전체의 기능에도 상당한 손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또한 이 관절의 내측인대가 끊어져 있는 채로 있으면 관절이 불안정하여 엄지가 빠깥쪽으로 휘는 힘을 받을 때에는 관절이 아탈구(완전히 빠지지 않은 상태)를 일으키게 됩니다. 이 것이 장기간 반복되면 결국 관절은 퇴행성 관절염이 생겨 자주 아프게 되어 손을 잘 못쓰게 되어 버립니다.

6. 진단

진찰상에서 엄지를 첫째관절에서 바깥쪽으로 휘게하는 힘을 주어 보아 불안정하면 학진하게 됩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을 찍어 다른 골절이나 손상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객관적인 증거와 자료를 남기기 위해 스트레스 방사선 사진을 찍게 되는데 진찰할 때와 마찬가지의 힘을 준 상태로 사진을 찍습니다.

7. 경과,예후

8. 합병증

9. 치료

스트레스 방사선 사진에서나 진찰상으로 보아 어느 이상 벌어지면 인대가 제위치에 있지 않고 어떤 조직의 방해로 딴 곳으로 몰려 있어 수술적인 방법으로 그 인대를 제위치에 갖다 놓아야 합니다. 적게 벌어지는 경우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부목을 엄지에 대어 고정합니다.

10. 예방법

스키를 탈 경우 폴대를 잡는 손의 위치를 주먹 쥐듯이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사료됩니다. 요동치는 물체를 무리하게 손으로 잡고있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11. 이럴땐 의사에게

엄지의 첫째관절에 붓고 통증이 있으면 의사를 찾아 확실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늦게 발견된 경우는 엄지를 사용하여 무거운 물건을 집으려고 할 경우 엄지가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통증이나 힘이 약할 때에는 의사와 의논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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